보안 연구자 Håkon Måløy가 MS Copilot for Word를 겨냥한 웜 방식의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을 공개했다. 공격자는 흰 배경에 흰 글씨, 극소 폰트로 명령문을 워드 문서에 숨긴다.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Copilot은 색상과 폰트 크기를 제거한 뒤 처리하기 때문에 해당 명령을 그대로 읽는다.
감염 경로는 단순하다. 누군가 이 문서를 소스로 활용하면 Copilot이 숨겨진 명령을 실행하고, 그 명령을 새 파일에 복제한다. 새 파일이 다시 템플릿으로 쓰이면 공격이 재발한다. Måløy는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시장 분석 보고서가 재무 보고서를 오염시키고, 그 보고서가 또 다른 보고서를 감염시키는 시나리오를 시연했다.
Microsoft는 2026년 3월 31일 이 동작을 공식 확인했다. 이후 두 차례 패치를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Måløy는 확인 후 144일이 지나도록 수정이 이뤄지지 않자 페이로드 텍스트는 공개하지 않은 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MS 365 Copilot을 도입한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도 이 공격 경로에서 자유롭지 않다. 외부에서 받은 워드 문서를 Copilot 소스로 활용하는 업무 흐름이 있다면 점검이 필요하다. 패치가 나오기 전까지 외부 문서를 Copilot에 직접 연결하는 작업은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