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가 공식 발표하지 않은 Pro 모델 라인업이 게놈 벤치마크 논문에서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OpenAI는 6월 말 GPT-5.6 세대를 공개하며 Sol·Terra·Luna 세 모델로 나눴다. Sol은 고난도 작업, Terra는 대용량 기업 워크로드, Luna는 빠르고 저렴한 일상 쿼리를 담당한다. 당시 발표에 Pro 변형은 없었다.

그런데 OpenAI가 공개한 게놈 벤치마크 논문의 결과 표에 'GPT-5.6 Luna Pro', 'Terra Pro', 'Sol Pro'가 각각 'Pro (Extended)' 실행으로 등장했다. The Decoder가 7월 1일 보도했다.

성능 격차는 하위 모델에서 더 크다

129개 과제 전체 통과율 기준으로 각 표준 모델과 Pro 변형의 격차는 아래와 같다.

▼ GPT-5.6 표준 vs Pro 통과율 비교 (출처: OpenAI 게놈 벤치마크 논문)

모델표준(max)Pro(Extended)차이
GPT-5.6 Luna16.5%23.6%+7.1%p
GPT-5.6 Terra23.3%28.5%+5.2%p
GPT-5.6 Sol28.7%31.5%+2.8%p

Sol Pro는 테스트한 60개 모델 중 최고 통과율인 31.5%를 기록했다. Claude Opus 4.8의 16.0%를 크게 앞선다. 반면 Pro 부스트 효과는 상위 모델로 갈수록 줄어든다. Luna Pro는 표준 대비 7.1%p 오르지만, Sol Pro는 2.8%p에 그친다. 흥미로운 점은 Terra Pro(28.5%)가 최상위 표준 모델인 Sol(28.7%)과 거의 같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ChatGPT Pro 구조의 첫 변화 가능성

ChatGPT Pro는 출시 이후 줄곧 단일 최상위 티어 구조를 유지해왔다. 이번 논문이 시사하는 3종 병렬 구조는 Pro 출시 이래 첫 번째 구조 변화가 된다.

다만 이 구조가 실제 ChatGPT에 적용될지는 논문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모델 이름은 벤치마크 표에서만 등장했을 뿐이다. 표준 모델에는 평균 토큰 사용량(Sol 최고 설정 기준 약 3만 3,200토큰)이 공개됐지만, Pro 실행의 토큰 수치는 빠져 있다. 논문 저자들은 비교 가능한 토큰 집계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국 개발자·기업에 미칠 영향

Pro 요금제가 3종으로 나뉜다면 현재 월 200달러 단일 구조에서 벗어나 용도별 선택지가 생기는 셈이다. 한국 개발자와 기업 입장에서는 최고 성능 모델(Sol Pro)에만 집중됐던 비용 부담이 분산될 여지가 있다. 반면 구독 구조가 복잡해지면 실제 필요한 티어를 고르는 판단 비용도 늘어난다. 공식 발표와 가격 구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