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다섯 개, 관절 스물두 개. Unitree Robotics의 Dex5-S는 인간 손과 같은 크기다.
중국 로봇 기업 Unitree Robotics가 9월 21일 Dex5-S를 공개했다. 22자유도(DoF) 5지 손으로, 중국 출고가는 손 한 짝 기준 39,900위안(약 824만 원)이다. 세금·배송비 제외 달러 환산으로는 약 6,500달러(약 894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모든 관절은 모터로 구동되며 듀얼 인코더 제어를 갖춘 역구동(backdrivable) 구조다. 역구동은 외력이 가해졌을 때 구동 관절이 함께 움직여 충격을 흡수한다. 접촉이 많은 작업에서 파손 위험을 줄이는 방식으로, 각 관절에는 충격 토크 보호 기능도 적용됐다. 이전 모델 Dex5-1의 20자유도(능동 16, 수동 4) 구성에서 새 모델은 새끼손가락 롤 축을 추가해 모든 축을 능동 구동으로 전환했다.
순간 최대 파지력은 손 한 짝 기준 약 2kg, 지속 작업 기준 약 1kg이다.
Dex5-S는 완성형 휴머노이드가 아니라 매니퓰레이션 전용 부품이다. 원격 조작, 모방 학습, 강화 학습처럼 넓은 행동 공간이 필요한 개발자를 겨냥한다. Unitree의 G1, H1, H2 휴머노이드 플랫폼에 장착 가능하지만, 전기·기계 마운팅 가이드와 ROS·SDK 패키지는 출시 시점에 공개되지 않았다. 촉각 센서 배열 사양도 아직 미공개다.
양손 구성이면 약 80,000위안(약 1,650만 원) 선이다. 컨트롤러·마운트·세금·통합 비용은 별도지만, 연구 기관급 고자유도 손 제품과 비교하면 낮은 가격대다.
한국 휴머노이드·로봇 부품 스타트업에게 Dex5-S는 22자유도 상용 손의 가격 기준점이 된다. 손 단위 부품의 자유도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나온 레퍼런스 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