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 Robotics와 NVIDIA가 6월 23일 시카고 Automate 컨퍼런스에서 AI 기반 'Outside-In Safety' 청사진을 공개했다. FORT가 NVIDIA Halos for Robotics 생태계에 합류하면서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결과물이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로봇 내부 센서에만 의존하는 기존 'Inside-Out' 방식에서 벗어나는 데 있다. 건물에 설치된 카메라 등 외부 인프라 센서와 시각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로봇의 인식 범위를 확장한다. 컴퓨팅은 NVIDIA IGX Thor, 센서 연결은 NVIDIA Holoscan Sensor Bridge가 담당한다.

시스템은 세 가지 안전 레이어로 구성된다. 첫째, Outside-In Safety는 동적 환경에서 로봇 효율을 자동 조절해 불필요한 감속을 줄인다. 둘째, Onboard Active Safety는 탑재 센서로 실시간 위험을 감지·예측하고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셋째, Human-in-the-Loop 제어는 가시권 내외 원격 운용과 개입을 지원한다.

기존 인프라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창고나 제조 시설에 이미 설치된 카메라를 그대로 활용해 재고 보충, 트럭 하역 등 작업의 처리량을 최적화할 수 있다. FORT CEO Samuel Reeves는 "안전은 항상 규모화의 전제 조건이었다"며 "NVIDIA와의 협업으로 안전이 진정으로 지능적이 됐다. 환경을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에이전틱 로봇은 더 안전할 뿐 아니라 더 생산적"이라고 밝혔다.

FORT는 NVIDIA Halos AI Systems Inspection Lab 멤버이기도 하다. 이 랩은 미국국가인정위원회(ANAB) 공인 검사 기관으로, 자율주행차·로봇·센서 기술의 기능 안전성, 사이버 보안, AI 규정 준수를 통합 검증한다.

국내 스마트 팩토리와 물류 센터에서 인간-로봇 협업 공간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외부 감시 체계 기반의 안전 프로토콜은 로봇 안전 기준 고도화의 실증 사례로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