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AI 스타트업 Mistral AI가 약 €30억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협상 중이다. 블룸버그가 6월 12일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라운드의 밸류에이션은 약 €200억(약 231억 5천만 달러)으로 거론된다. 투자 수요에 따라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 2025년 9월 시리즈C에서 책정된 €117억(€11.7 billion) 대비 약 71% 높은 수치다. 당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11%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사용자 수에서는 OpenAI·Anthropic 등 미국 경쟁사에 크게 뒤처진다.
그럼에도 유럽 AI 시장에서 Mistral의 입지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유럽 각국 정부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AI 인프라 공급이 핵심 사업이다. 에어버스·BMW 등 유럽 주요 산업 고객을 확보했고, 프랑스와 스웨덴에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파리 인근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8억 3천만 달러 대출도 확보했다.
최근에는 챗봇 이름을 '르샤(Le Chat)'에서 '바이브(Vibe)'로 바꾸고 자율 워크플로 중심으로 전환했다. 신규 플래그십 모델 Mistral Medium 3.5는 채팅·추론·코딩 기능을 단일 모델에 통합했다.
유럽 국가들이 미국 빅테크 의존도를 줄이려는 흐름 속에서, Mistral은 '주권 AI' 대안으로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투자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다. Mistral은 블룸버그 보도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