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모빌리티 인프라 기업 Moove가 시리즈 C 라운드에서 2억 5천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로 기업 가치는 21억 달러로 올라섰다.

Moove는 이번 자금을 자율주행 차량 충전·정비·운영을 전담하는 로보틱스 기반 거점 시설 'Nests' 구축과 글로벌 신규 시장 진출에 쓴다. Nests에서는 자율주행 차량의 충전·서비스·유지보수·운행 조율이 24시간 이뤄진다.

인력도 대폭 늘린다. 현재 약 150명인 자율주행 부문 인력을 연내 500명 이상으로 22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공동 창업자이자 공동 CEO인 Ladi Delano는 "인터넷에는 데이터센터가, AI에는 컴퓨트가 필요했다. 자율주행에는 모든 도시에서 차량·충전·정비·데이터 시스템·24시간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Mubadala Investment Company, Woven Capital, Toyota의 성장 펀드, Ion Pacific이 이번 라운드를 주도했다. BlackRock, MUFG, Franklin Templeton, Uber 등도 참여했다.

Moove는 Waym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피닉스와 마이애미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 중이며, 런던 진출도 예정돼 있다. 현재 전 세계 13개국 29개 도시에서 약 4만 2천 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은 3,300명이다.

자율주행 상용화는 차량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자본·차량 소유권·충전 인프라·정비·운행 조율 시스템이 함께 갖춰져야 대규모 교통망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이번 Moove의 조달 규모는 민간 자율주행 인프라 투자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