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에서 D01은 떨어지는 바통을 받아냈다. 관람객이 팔이나 가슴을 만지면 반응했고, AE01 장갑으로 원격 조종을 받아 음료도 섞었다.

중국 로봇 기업 Sharpa는 9월 28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IROS 2026(IEEE/RSJ 국제 지능형 로봇·시스템 학회)에서 제품 세 가지를 공개했다. Sharpa는 Hesai 공동창업자 세 명이 세운 정교한 손 조작 로봇 전문 회사다. 회사는 세 제품이 로봇이 움직이는 방식, 물체를 만지는 방식, 학습용 사람 시연을 모으는 방식을 각각 맡는다고 설명했다.

D01: 온몸으로 접촉을 느끼는 로봇

D01은 손 조작에 맞춰 만든 통합 로봇이다. Sharpa Wave 손, 7자유도 팔, 몸 전체를 덮은 전자 피부로 구성된다. 중국 매체는 범용 휴머노이드로 소개했다.

회사가 밝힌 수치는 다음과 같다.

  • 팔 하중 대 자중비 약 1:1
  • 말단 최고 속도 초속 10.5m 이상
  • 통신 1,000Hz
  • 말단 반복 정밀도 0.2mm
  • 사람 크기의 구형 손목

몸통 피부는 100Hz로 신호를 읽고 힘 분해능은 0.2N이다. 떨어지는 물체를 잡거나 예상 못 한 충돌을 흡수할 때처럼 몸 어디서든 접촉을 감지한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W02: 750g 미만 손에 21자유도

W02는 기존 W01의 후속 모델이다. 무게 750g 미만의 손에 능동 21자유도를 넣었다. Leiphone에 따르면 W01보다 약 30% 작다.

센서 사양은 이렇다.

  • 지문 시각·촉각 센서: 5mN~30N, 공간 분해능 1mm
  • 손가락·손바닥 전자 피부: 0.1~20N, 분해능 5mm

틈 없이 쥐는 제로갭 파지로 젓가락이나 가는 끈도 집는다. 방진·방적 등급은 IP54다. 부스에서는 사람 손동작을 그대로 따라 하며 던진 장난감을 받았다.

AE01: 시연 데이터를 현장에서 모으는 장갑

AE01은 원격 조종과 데이터 수집용 햅틱 외골격 장갑이다. 22개 인코더로 22자유도의 손동작을 읽어 로봇에 실시간으로 옮긴다. 손끝마다 256단계 진동 촉각 피드백을 준다. 손끝 위치 반복 정밀도는 1mm 미만이다.

사용자 보정이 필요 없고, 전자기·조명·습도·온도 간섭에 견디도록 설계했다. 실험실 밖 실제 환경에서 데이터를 모을 수 있다는 뜻이다.

앞선 행보

Sharpa는 CES 2026에서 전신 로봇 North가 자율 탁구를 치는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의 한 매장에서는 55단계 디저트 제작 공정도 돌렸다.

이번 발표는 그 요소를 로봇 본체, 손, 시연 데이터 수집 장비로 나눠 한꺼번에 내놓았다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