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den Robotics가 3억 달러 투자 유치와 함께 스텔스를 해제했다. 밸류에이션은 11억 달러(약 약 16400억 원)다.

Toyota Motor Corp., Toyota Invention Partners, Toyota Ventures가 Deviation Capital과 함께 투자를 주도했다. NVIDIA, Boeing, AE Ventures, Samsung Ventures, Prologis Ventures, CoreWeave Ventures도 참여했다.

회사는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다. 공동 창업자 겸 CEO Russ Tedrake는 MIT 교수 출신으로, Toyota Research Institute(TRI)에서 대형 행동 모델(LBM) 부문 수석 부사장을 역임했다. TRI가 올해 1월 Walden Robotics를 분사했다. 나머지 공동 창업자들은 Stanford와 Amazon 출신 로봇공학·AI 전문가로 구성됐다.

Walden의 로봇은 휴머노이드형 상체에 양팔, 바퀴 기반 하체 구조다. Tedrake는 이 설계가 공장 안전 인증을 쉽게 받기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모방 학습, 시뮬레이션, 원격 조작으로 정밀 조작을 훈련한다.

기술 기반은 확산 정책(diffusion policy), Universal Manipulation Interface(UMI), LBM, OpenVLA, 오픈소스 시뮬레이터 Drake 등 10년간의 연구 성과다. 기계 관리, 공구 세팅, 부품 키팅, 조립 등 작업을 빠르게 학습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Walden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AI·애플리케이션 레이어를 직접 개발하는 풀스택 전략을 택했다. Tedrake는 "기성 기술로는 고객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며 자체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전 배치도 이미 진행 중이다. 올해 2월부터 북미 Toyota 공장에 범용 로봇을 투입해 두 달 이내에 파일럿에서 양산·물류 작업으로 전환했다.

Toyota Motor Corp. 최고기술책임자(CTO) Hiroki Nakajima는 "첫날부터 현장에서 가치를 내고, 지속적으로 학습해 개선되면서도 사람을 중심에 두는 능력이 Walden의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국내 로봇 스타트업은 대부분 수백억 원대 시리즈 A·B 단계에 머물고 있다. Walden이 분사 직후 유니콘 수준 밸류에이션을 확보한 것은 풀스택 기술력과 Toyota라는 전략적 앵커 투자자의 결합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