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Cloud가 Gemini at Work 2026 행사에서 업무용 범용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이 에이전트는 정보 조사, 문서 작성, 코드 작성, 다른 AI 에이전트 조율을 맡는다. 몇 시간에서 며칠씩 걸리는 작업도 처리한다. 기기와 앱이 바뀌어도 같은 기억, 업무 맥락, 정체성을 유지한다.

기능 한눈에 보기

  • 조사·문서·코드: 시장 동향을 조사하고, 회사 데이터로 재무 모델을 만들고, 발표 자료까지 만드는 작업을 하나의 지시로 맡길 수 있다는 것이 Google의 설명이다.
  • 장시간 작업: 실행은 클라우드에서 이뤄진다. 한 기기에서 작업을 시작해 두고 다른 기기에서 이어갈 수 있다. 여러 날에 걸친 워크플로, 병렬 작업, 예약 작업과 이벤트 대응도 지원한다.
  • 에이전트 협업: 복잡한 일에는 전문 하위 에이전트를 임시로 묶어 역할을 나눠 맡긴다.
  • 모델: Gemini 모델과 함께 Anthropic의 Claude 모델을 이미 쓸 수 있다. 다른 독점 모델과 오픈웨이트 모델 지원도 예정돼 있다.

자체 계정을 가진 동료 에이전트

에이전트는 개인 비서로도, 팀이 공유하는 상시 디지털 동료로도 구성할 수 있다. 동료 구성에서는 조직 안에서 고유한 신원을 부여받는다. 예를 들어 관리자가 'Event Planner Agent'를 만들면 Workspace 계정, 이메일 주소, 캘린더, Drive 저장 공간, 사내 디렉터리 항목이 따로 생긴다. 직원은 Google Chat에서 멘션하거나 문서 수정을 요청하는 식으로 동료처럼 일을 맡긴다.

다만 모든 인스턴스가 별도 Workspace 계정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전용 계정은 여러 구성 중 하나로 설명됐다.

접근 범위와 보안

  • 신원·권한: 각 에이전트는 암호학적으로 증명된 신원을 받고, 권한은 기업 보안 시스템에서 관리한다.
  • 감사: 에이전트의 행동은 감사 로그에 기록된다. 코드 실행용 격리 환경을 만들 때도 마찬가지다.
  • 통제: Agent Gateway가 에이전트와 외부 시스템 사이 통신에 조직 전체 정책을 적용한다. 샌드박싱이 코드 실행 범위를 제한한다.
  • 데이터 접근: 동료 에이전트는 팀원이 명시적으로 공유한 정보에만 접근한다. 사람 직원의 권한 전체를 물려받지 않는다.

기억과 연동

기억은 네 가지다. 진행 중 작업의 세션 기억, 누적 지식의 의미 기억, 학습한 워크플로의 절차 기억, 지난 작업의 일화 기억이다.

연동 도구는 Salesforce, ServiceNow, Jira, Git, BigQuery, Snowflake, Databricks, Microsoft Teams 등이다.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도 연결할 수 있고, 재사용할 지침과 도구를 사내 레지스트리에 올릴 수 있다. 이용 경로는 Gemini Enterprise와 기존 업무 환경인 Google Workspace, Microsoft 365, Slack이다. 전용 앱을 따로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 Google의 설명이다.

비용 관리

  • Smart Routing: 작업별로 성능과 비용을 따져 모델을 고른다. 비싼 모델은 어려운 작업에 아낄 수 있다.
  • 예산 한도: 프로젝트 단위 지출 한도에 닿으면 에이전트 활동을 멈출 수 있다. 부서별 비용 귀속도 가능하다.
  • 참고: 프로젝트 단위 지출 상한 자체는 8월에 이미 발표됐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

▼ 발표에서 확인되지 않은 항목

항목상태
활성화 방법미정
정식 출시 일정미정
별도 가격미정
기존 구독 포함 여부미정
관리자의 계정 구성요소별 on/off미공개

Google은 이 에이전트가 긴 교차 앱 작업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끝내는지 보여주는 독립 벤치마크도 내놓지 않았다.

경쟁 구도

  • Microsoft: 9월 25일 공개한 Copilot에 백그라운드에서 일하는 Autopilot 에이전트를 넣었다.
  • OpenAI: 9월 29일 DevDay에서 상시 작동하는 Dots 에이전트를 내놓았다.
  • Anthropic: 10월 6일 Google Docs·Sheets·Slides에서 Claude를 직접 쓰는 연동을 발표했다.
  • SpaceXAI: 8월 Grok Bot에 이어 9월 28일 Team Bots를 선보였다.

국내 기업이 볼 지점

국내 기업이 업무용 에이전트를 검토한다면 확인할 대목은 세 가지다. 지속 작업이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 가능한지, Workspace·Microsoft 365·Slack 등 어느 앱까지 연동되는지, 에이전트에 주는 권한이 공유한 정보로 제한되는지다. 가격과 출시 일정이 나오지 않았으므로 도입 비용 판단은 추가 발표 이후로 미뤄진다.

Google은 Gemini Enterprise를 Fortune 100 기업의 약 90%가 쓴다고 밝혔다. BNP Paribas는 6만 5,000명 넘는 직원에게 배포 중이고, 일본 보험사 SOMPO는 맞춤형 에이전트를 1만 개 넘게 만들었다. 이 수치는 기존 Gemini Enterprise 도입 사례이며 새 범용 에이전트의 채택 실적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