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ini 앱을 열고 장르를 고른다. 팝, 재즈, 어쿠스틱 중 하나를 선택하면 보컬 포함 여부를 묻는다. 짧은 클립을 원하면 30초, 좀 더 긴 트랙을 원하면 그 이상도 선택 가능하다. Google이 Gemini 앱에 음악 생성 모델 Lyria 3.5를 탑재하면서 AI 음악 생성이 별도 앱 없이 대화 흐름 안으로 들어왔다.
Google에 따르면 Lyria 3.5는 이전 모델보다 보컬 표현력이 높아지고 편곡이 풍성해졌다. 구체적인 수치 비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컬과 반주 모두 전작 대비 질감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자는 장르와 스타일을 직접 지정하거나, 배경음악 또는 맞춤 생일 노래 같은 템플릿을 골라 시작할 수 있다. 음악을 처음 만들어보는 사람도 진입 장벽 없이 쓸 수 있도록 설계한 구조다.
Gemini 앱 외에도 Lyria 3.5는 여러 경로로 풀렸다. 추가 기능이 붙은 Google Flow Music, 개발자용 Google AI Studio, 그리고 업무용 영상 도구 Google Vids에서도 동시에 쓸 수 있다. 개발자라면 API를 통해 직접 서비스에 연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Google은 Lyria 모델이 라이선스를 확보한 콘텐츠로만 학습됐다고 밝혔다. 독일 법원이 저작권 침해 판결을 내린 Suno의 음악 모델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다만 실제 학습 데이터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내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이 흐름은 주목할 만하다. 유튜브 쇼츠, 릴스, 숏폼 콘텐츠에 쓸 배경음악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되면, 기존 음원 라이선스 구매나 무료 음원 의존도가 낮아질 수 있다. 음원 유통 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여지가 있다. AI가 만든 음악의 저작권 귀속 문제는 아직 국내외 모두 정리되지 않은 상태여서, 상업적 활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