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대 밑에서 팔 네 개가 올라온다.
Johnson & Johnson MedTech가 FDA de novo 승인을 받아 공개한 Ottava는 세계 최초 테이블 일체형 연조직 수술 로봇이다. 로봇팔이 수술대 아래에 내장돼 있어, 쓰지 않을 때는 테이블 밑으로 접혀 들어간다. 기존 붐·카트 방식과 비교해 수술실 점유 공간을 30~50% 줄인다는 게 J&J의 설명이다.
기존 수술 로봇은 별도 카트와 붐 구조물이 수술실 바닥과 천장 공간을 함께 차지한다. 집도의·간호사·마취과 의사가 동시에 움직이는 수술실에서 이 구조물은 동선을 막는 장벽이 된다. Ottava는 로봇팔이 수술대 자체에서 나오는 구조라 수술실 바닥 동선이 열린다. J&J는 "로봇팔이 수술대에 직접 내장돼 마찰을 줄이고 임상 워크플로를 지원하는 공간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셋업과 해체도 자동화했다. 소프트웨어·모터·센서가 로봇팔 4개를 조율해 버튼 하나로 미리 정의된 수술 포지션으로 이동한다. J&J는 이 자동화가 시간을 절약하고 수술팀의 경험을 일관되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기구 설계에도 손을 댔다. J&J가 인용한 설문에서 외과의 83%가 로봇 수술 중 한 달에 한 번 이상 의도치 않은 봉합사 절단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Ottava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절단 전용'과 '봉합 전용' 모드를 외과의가 직접 전환할 수 있는 투인원 바늘 드라이버를 개발했다. 단극 가위 무뎌짐 문제(설문 응답 외과의 98%가 경험, 30%는 "항상 또는 대부분 경험")에는 특허 받은 가위 설계로 대응했다. 턱 끝 3분의 1 부위로 작은 조직을 절개할 때도 날 정렬이 유지되도록 설계했다.
콘솔은 외과의가 앉아서 허리를 세운 자세로 전체 작업 공간에 접근할 수 있게 만들었다. 눈과 목의 피로를 줄이는 자연스러운 자세를 설계 목표로 삼았고, 외과의별 개인 설정을 저장해 콘솔 로그인 시 불러올 수 있다.
Ottava는 J&J의 Monarch 기관지경 로봇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Polyphonic 디지털 생태계와 연동해 수술 데이터 수집·훈련·협업·연구에 활용된다. 초기 적응증은 루와이 위 우회술, 위 절제술, 담낭 절제술, 비장 절제술, 위 소매 절제술, 소장 절제술, 충수 절제술, 유착 박리술, 위저 추벽 성형술, 식도열공 탈장 복원 등 일반 외과 영역을 포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