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재 로봇손 전문기업 테솔로(Tesollo Inc.)가 IPO 준비에 공식 착수하고, 글로벌 확장을 위한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영진 대표는 "IPO를 통해 글로벌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기업 기반을 구축하고, 해외 시장 확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양산 역량 강화와 핵심 기술 개발을 병행해 로봇손 분야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리즈 B에는 기존 주주인 포스코기술투자, KB인베스트먼트, 엔라이트벤처스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산업 전략 투자자로는 대성하이텍과 HL만도가 합류했다. 2019년 설립된 테솔로는 현재 미국·중국·일본을 포함한 19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처음 넘어섰다.
▼ 테솔로 주요 제품 라인업
| 모델 | 형태 | 핵심 특징 |
|---|---|---|
| DG-2F | 평행 그리퍼 | 기본 파지 작업용 |
| DG-3 | 3지 그리퍼 | AW 2026 시연 (2026년 3월) |
| DG-5F | 5지 로봇손 | 관절 20개 독립 구동, 성인 남성 손 크기 |
| DG-5F-S | 5지 로봇손 (경량) | 자체 액추에이터, 1 kg 미만, 전작 대비 비용 약 60% |
| DG-5F-M | 5지 로봇손 (다목적) | ICRA 빈 피킹·인핸드 조작 시연 |
DG-5F-S는 자체 개발 액추에이터를 적용해 무게를 1 kg 아래로 낮추면서도 전작 대비 비용을 약 60% 수준으로 줄였다. 테솔로는 이 모델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업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테솔로는 올해 3월 AW 2026에서 DG-3를 선보였고, 보스턴 Robotics Summit & Expo와 빈 ICRA에서 원격조작·빈 피킹·인핸드 조작·휴머노이드 VLA(비전-언어-행동) 모델을 시연했다.
MTBR, 로봇손의 핵심 과제
휴머노이드 로봇손은 로봇 전체에서 마모와 충격이 가장 집중되는 부위다. 수십 개의 마이크로 액추에이터·센서·건 구동 케이블이 단일 장애점으로 작용해 '고장 밀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ENGtechnica).
테솔로는 이 문제를 초기 설계 단계부터 인식하고, DG 시리즈를 손가락·관절 단위로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현재 업계 어느 제조사도 MTBR(평균 수리 간격) 1만 시간 인증에 근접하지 못한 상태다. 산업·상업 현장 투입을 위한 핵심 지표로 꼽히는 이 기준은 아직 업계 전체의 과제로 남아 있다.
국내 로봇 부품 전문기업의 첫 상장 추진으로 테솔로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공급망에서 엔드 이펙터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히려 하고 있다. HL만도 등 국내 대형 부품사가 전략 투자자로 참여한 점은 한국 자동차·산업 부품 생태계와의 연계 가능성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