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ymo가 도쿄 로보택시 서비스에 일본에서 조립한 Toyota bZ4X 전기차를 투입한다. 2025년 4월 처음 발표한 Waymo와 Toyota의 전략적 협력에서 나온 후속 소식이다.

차는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있는 Toyota 다카오카 공장에서 한 지붕 아래 완성된다. 일반 차를 만든 뒤 나중에 개조하는 방식이 아니다. 차가 한 대씩 만들어지는 조립 라인에서 Waymo의 자율주행 센서와 컴퓨터를 바로 장착한다.

Waymo는 지금까지 완성차를 공장에서 사 와 별도 시설로 옮긴 뒤 센서, 컴퓨터, 추가 배선을 얹었다. 이번 방식은 중복 작업과 맞춤 브래킷, 2차 운송을 줄여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The Verge는 짚었다.

현재 Waymo가 도로에서 쓰는 차종은 Jaguar I-Pace와 Zeekr RT 기반 Ojai 두 가지다. Hyundai Ioniq 5 기반 모델이 곧 투입될 예정이다. bZ4X가 더해지면 Waymo는 자사 기술이 다양한 차종에 맞는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다. Waymo는 스스로를 자동차 제조사가 아니라 'Waymo Driver'라는 소프트웨어·시스템 공급자로 규정해 왔다.

일정은 이렇다. 일본에서 초기 시험과 검증을 내년부터 시작한다. 이후 영국과 다른 해외 시장에서 로보택시 운영에 새 차량을 투입한다.

Waymo는 Toyota 차량에 자사 기술을 넣어 개인 소유 자율주행차로 확장하는 방안도 계속 살피고 있다. Toyota의 소프트웨어·모빌리티 자회사 Woven by Toyota와는 Waymo의 운영·안전 텔레메트리를 활용해 일반 차량군과 교통 인프라의 도로 안전을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