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기업 AgiBot이 10월 24일 지난 황허국제컨벤션전시센터에서 휴머노이드 110대를 동시에 춤추게 해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동원된 로봇은 실물 크기 Expedition A3다. 기네스 심사관이 현장에서 110대를 확인했다. IT Home과 Science and Technology Daily가 전했다.
기록 기준은 '오류 없는 완주'
Science and Technology Daily에 따르면 이번 기록의 핵심 기준은 춤 실력이 아니었다. 100대 넘는 로봇이 단 한 건의 오류 없이 끝까지 가느냐였다. 로봇들은 5분 43초 동안 여러 세트의 복잡한 동작을 소화했다. 동기화 동작과 대형 전환을 번갈아 했다. AgiBot은 110대 모두 양산형 표준 제품이라고 밝혔다.
LinkBots가 제어
제어에는 AgiBot이 자체 개발한 다중 로봇 스케줄링 시스템 LinkBots를 썼다. AgiBot 파트너이자 수석 부사장인 왕촹(Wang Chuang)은 100대 조율이 단순한 동작 복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실시간 위치 감지, 분산 의사결정, 동적 장애물 회피를 아우르는 스케줄링 체계라는 것이다. 로봇은 포장 상자에서 나와 스스로 위치를 보정했고, 엔지니어가 원격으로 한 대씩 조종하지 않았다.
왕 부사장이 꼽은 능력은 세 가지다.
- 대형 전환을 저장된 동작 재생이 아니라 각 로봇의 실시간 상태로 계산한다.
- 오차 10cm 이하 초광대역(UWB) 측위로 로봇 간 상대 위치를 추적하며 협조 보행과 주행을 한다.
- 그룹별로 다른 지시를 내리되, 로봇끼리 간섭하지 않도록 조율한다.
IT Home은 한 대가 이탈하면 시스템이 국지적으로 보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왕 부사장은 이 세 가지가 휴머노이드를 시연용 전시물과 생산 도구로 가르는 기술적 경계선이라고 말했다.
현장 투입 계획
AgiBot에 따르면 지난 지하철 올림픽스포츠센터역과 좐산서로역 등에서 로봇을 시범 운영 중이다. 길 안내, 인파 흐름 보조, 안전 순찰, 문화 안내를 맡는다. 기록 행사에 쓴 로봇은 관광 공연, 공공 서비스, 전시관, 교육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다만 위 성능 수치는 모두 AgiBot 측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