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가로막는 건 알고리즘이 아니라 데이터
중국 상하이의 피지컬 AI 데이터 기업 Maniformer가 9월 23일 상하이 행사에서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을 공개했다. 슬로건은 "누구나 선생님이 될 수 있다"다. 중국 매체 Leiphone이 전했다. 일반인이 일상 작업을 녹화하면 로봇이 이를 학습 데이터로 쓰고, 녹화한 사람은 보수를 받는 구조다.
회사는 이 플랫폼을 고품질 피지컬 AI 데이터를 다루는 "첫 전 품목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이라고 부른다. 요마오칭(Yao Maoqing) CEO는 로봇이 공장·매장·가정에 들어오지 못하는 이유가 알고리즘이나 하드웨어가 아니라, 실제 사람 동작 데이터가 대량으로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옷 개기, 차 끓이기, 물건 진열하기 같은 평범한 동작이 곧 학습 재료가 된다는 논리다.
참여 과정: 실명 등록, 기기 수령, 작업, 검수, 정산

플랫폼은 두 층으로 돌아간다. 아래층은 장비와 소프트웨어다. 촬영 장비 MEgo, 모바일 앱, 후처리용 MEgo Engine으로 구성된다. MEgo View는 머리에 쓰는 장비로, 카메라가 300도 넘는 범위를 담는다. MEgo Gripper는 동작을 밀리미터 단위로 복원하며, 3D 촉각 센싱을 선택할 수 있다. 위층은 실제 작업 현장과 데이터 수집자 네트워크다.
참여자는 실명으로 등록하고 기기를 받는다. 이후 작업을 골라 녹화하고, 품질 검수를 통과하면 보수를 받는다. 회사는 출금이 2분 안에 도착하고 세금은 플랫폼이 처리한다고 밝혔다.
숫자로 본 규모와 보조금
플랫폼에는 22개 분류, 5,000종 넘는 작업 유형, 5만 곳 넘는 실제 장면이 올라 있다. 8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비공개 테스트에서 가입자는 2만 명에 가까웠다. 회사는 "로봇 트레이너" 프로그램도 시작해 테스트 참여자 16명에게 이 칭호를 줬다.

장즈푸(Zhang Zhifu) 사업 부사장은 1억 위안(약 200억 원) 규모 보조금 계획을 소개했다.
| 항목 | 금액 (만 위안) |
|---|---|
| 작업 보수 | 5,000 |
| 기기 지원 | 2,000 |
| 40개 도시 오프라인 서비스망 | 3,000 |
| 사람·장비 보험 | 200 |
등급 체계는 M1부터 M5까지 5단계다. 목표는 2년 안에 일일 활성 이용자 100만 명, 로봇 트레이너 100만 명이다.

표준과 보안 장치
회사는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과 크라우드소싱 방식 임바디드 AI 데이터 보고서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 초기 회원 12곳으로 장면 데이터 연합도 꾸렸다. 수집 규칙과 전 과정 보호를 담은 데이터 보안 선언도 내놨다. 회사는 플랫폼이 이미 40개 도시에서 운영된다고 밝혔다.
한국 독자에게 남는 질문
확인된 운영 지역은 중국 40개 도시다. 참여 조건은 실명 등록과 기기 수령이며, 한국에서 참여할 수 있다는 내용은 소스에 없다. 다만 사람 동작을 녹화해 보수를 받는 방식이 로봇 학습 데이터 수집의 한 갈래로 자리 잡는 과정은 지켜볼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