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Schaeffler Technologies AG가 휴머노이드 로봇용 스트레인 웨이브 기어박스의 대규모 검증을 마쳤다. 2027년 독일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하고, 이후 다른 지역으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왜 기어박스인가

스트레인 웨이브 기어박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액추에이터의 핵심 부품이다. 액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 제조 원가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이 기어박스는 좁은 공간에서 높은 토크와 높은 감속비로 동작을 정밀하게 전달한다. 높은 정확도와 강성도 갖춰 관절 구동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한다고 Schaeffler는 설명했다.

성형 공법: 기존 방식과 무엇이 다른가

▼ 스트레인 웨이브 기어박스 제조 공법 비교

항목기존 절삭 가공Schaeffler 성형 공법
핵심 원리소재 제거로 기어 형상 구현고압 프레스로 형상 성형
공정 시간분(minutes) 단위초(seconds) 단위
제조 비용기준25% 이상 절감
소재 소모기준75% 이상 절감
토크·효율기준동등 수준 달성

기존 정밀 절삭 가공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자본 집약적이다. Schaeffler는 이 방식이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의 병목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성형 공법은 고압 프레스로 수 초 안에 부품을 원하는 형상으로 만든다. 토크와 효율은 기존 가공품과 동등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Schaeffler의 기어박스 이력

Schaeffler는 자동차 산업에서 이미 스트레인 웨이브 기어박스를 공급해온 경험이 있다. 지난 10년간 성형 방식으로 제조한 스트레인 웨이브 기어박스 200만 개 이상을 전 세계 주요 시장에 납품했다. 이 제조 노하우를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이전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다.

Schaeffler 휴머노이드 로봇 부문 사장 David Kehr는 "Schaeffler는 자체 글로벌 가치사슬 전반에 휴머노이드를 도입하고 있어 이 기술의 요건을 직접 파악하고 있다"며 "수십 년의 제조 경험과 자동차 DNA를 결합해 품질·경제성·확장성을 갖춘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공급망 재편과 국내 시사점

▼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 상용화 타임라인 (소스 기준)

부품공급사양산 목표제조 거점
스트레인 웨이브 기어박스Schaeffler2027년독일 → 글로벌 확대

스트레인 웨이브 기어박스는 국내 로봇 기업들도 핵심 부품 국산화 대상으로 주목하는 품목이다. Schaeffler가 성형 공법으로 비용과 생산 속도 두 가지를 동시에 잡으면, 글로벌 공급망에서 이 부품의 조달 구조가 빠르게 재편될 수 있다. 국내 부품사 입장에서는 기술 격차를 좁힐 시간이 길지 않다는 신호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