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의 목이 먼저 눈에 띈다. 기존 G1에 없던 2자유도 넥 조인트가 추가되면서 고개를 위아래로 약 -25°~36°, 좌우로 ±110°까지 돌릴 수 있다. 검사 작업 중 좁은 틈을 들여다보거나, 대화 상대를 자연스럽게 바라보는 동작이 전작과는 달라진 부분이다.
중국 로보틱스 기업 Unitree가 G1의 하드웨어·인터랙션 업그레이드 버전 G1+를 출시했다. 표준 모델 가격은 세금 포함 약 9만 5천 위안(약 1,910만 원)이다. 연구용 G1+ EDU 버전은 별도 문의로만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Unitree가 별도로 개발 중인 세계-언어-행동 모델 UnifoLM과는 구분된 하드웨어 라인업 강화다.
모터 출력 올리고 열은 낮췄다
가장 큰 변화는 구동계다. 어깨와 허리 모터의 최대 토크가 약 110% 높아졌고, 같은 토크 조건에서 발열은 약 72% 줄었다. 팔 최대 토크도 43% 향상되면서 발열이 30% 감소했다. 허벅지 모터도 동일 토크 기준 발열이 28% 낮아졌다. 내부는 저관성 고속 내전자형 영구자석 동기 모터에 산업용 크로스드롤러 베어링 출력축, 이중 엔코더 구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표준 모델 기준 관절 모터는 총 25개다. 머리 2개, 각 다리 6개, 허리 1개, 각 팔 5개로 구성되며 팔 최대 가반하중은 약 3 kg이다. EDU 버전은 여기에 25+45 자유도 키트를 추가하고, 옵션으로 3자유도 허리와 7자유도 정밀 손(손목 2축 추가)을 달 수 있다. 가반하중도 약 4 kg으로 늘어난다.
눈과 귀, 그리고 손끝까지
센서 구성도 한층 두꺼워졌다. 머리에는 60 mm 기선(baseline)의 스테레오 카메라(200만 화소, 시야각 약 110°×80°)와 1920×1080 광각 단안 카메라를 함께 달았다. 3D 라이다와 복부 광각 카메라가 깊이·공간 정보를 보완한다.
머리 표면에는 5개 터치 포인트가 생겼다. 탭으로 대화를 시작하거나 제스처로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이다. 음성은 4개 전방·2개 후방으로 배치된 6마이크 어레이가 담당한다. 도래 방향 추정, 노이즈 저감, 에코 제거 기능에 무선 마이크 옵션도 지원한다. 허리 양쪽에는 10 W 스피커 두 개가 붙었다.
배터리와 외부 전원
기존 13셀 9,000mAh 핫스왑 배터리(약 2시간 구동)는 그대로 유지된다. 여기에 후면 DC 54.6 V / 5.7 A 외부 전원 포트가 추가됐다. 장시간 데모나 실험실 연속 가동 시 외부 전원을 연결해 배터리 교체 없이 운용할 수 있다.
본체 크기는 서 있을 때 약 1,340×450×200 mm, 무게 약 35 kg이다. 접으면 약 690×450×300 mm로 줄어든다. Wi-Fi 6, 블루투스 5.2, 8코어 CPU, OTA 업데이트, 핸드헬드 리모컨이 기본 포함된다. EDU 버전은 다중 벤더 고성능 컴퓨팅 모듈과 18개월 보증(표준 모델은 8개월)이 추가된다.
다만 이번 출시 자료에는 독립 기관의 내구성 검증 결과나 실외 자율 주행 성능 수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 시장에 던지는 신호
9만 5천 위안(약 1,910만 원) 가격대는 산업용 로봇팔 한 대 수준이다. 교육·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휴머노이드 도입을 검토하는 국내 기관에게 가격 기준점이 될 수 있다. 발열 억제와 배터리 연속성 개선은 실제 운용 환경에서 가장 자주 지적되던 약점을 직접 겨냥한 업그레이드다.








